횡성댐, “용수 26% 감축해 공급”
- ‘댐 용수 부족 대비 선제적
용수 비축’ 첫 적용
부서: 수자원개발과 등록일: 2015-03-09 06:00
국토교통부(장관 : 서승환)은
횡성댐 유역의 강우 부족이 계속됨에
따라 용수를 26% 가량 감축해 공급한다.
앞으로 예상되는 물 공급 어려움에
대비한 댐 용수공급조정 차원이다.
작년 1월 이후 한강수계의 강수량은
예년대비 66%로서, 저수율 (31%)은
예년대비 71%에 불과한 수준이다.
특히, 횡성댐은 현재 저수량이
예년의 61%에 불과하여 댐 운영 이후
가장 낮은 상황으로 물 공급 여건이
크게 악화된 실정이다.
횡성댐의 경우 현재수위가 정상적인
용수공급 하한선인 저수위로부터 “5m”에
불과하여, 현재와 같은 수준에서 용수공급이
계속될 경우 금년 6월 중후반이면 정상
용수공급 하한선인 ‘저수위’에 도달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 현재 수위(‘15. 3. 6 기준) : 165m,
저수위 : 160m
횡성댐의 용수공급조정은
금번에 댐 용수부족에 대비하여
적정한 용수공급능력 확보를 위하여
마련한 「댐 용수부족 대비 용수공급
조정기준」의 첫 적용 사례가 된다.
「댐 용수부족 대비 용수공급 조정기준」에
적용을 하면 횡성댐은 전국 다목적댐 중
유일하게 두 번째 대응단계인 “주의단계”에
해당되어 장래 안정적 용수공급을 위해서는
선제적 용수비축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금년 6월 20일 우기 전까지 최악의
물 공급 비상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인 용수비축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강수계 댐보연계운영협의회를
개최(3.4~3.6)하여 3.9(월)부터
댐 용수공급능력 저하가 우려되는
횡성댐의 현재 용수공급량 중 26%를
감축 공급 할 예정이다.
※ 횡성댐 생공용수 및 농업용수는 정상 공급,
하천유지용수 중 56% 감축 [0.9cms → 0.4cms]
☞ 전체 공급량(1.9cms) 대비 26% 수준
앞으로도, 생·공 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한강 이외 타 수계에 대해서도 용수공급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댐 간 연계운영을 통해
용수공급효율을 최대화할 것이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 및 한국수자원공사는
용수수급상황실을 설치하여, 용수공급현황과
공급 가능 기간을 매일 점검한다.
용수공급량을 감축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등 관계기관과 연락체계를 강화하고
현장에서 물 관리기관 간 협조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의 용수비축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물 공급 여건 악화의
심각성을 국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알리고
물 절약을 유도하기 위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하여, 한국수자원공사와
홍수통제소 홈페이지에 댐 용수공급가능기한을
실시간으로 공개하여 국민과 관련기관에
현황을 정확히 알리는 한편, 현수막 설치 등
다양한 물 절약 캠페인 등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한강수계는
그간 타 수계에 비해 비교적 물이 풍부하여,
국민들과 물 이용기관들이 자칫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지 못할 수 있다”며 “작년
수준의 강우 부족이 계속될 경우 심각한
물 부족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정부의 선제적 댐 용수비축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와 물 절약 참여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라고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