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K-컬처밸리 개발계획 변경안 조건부 의결 - 주변지역과의 상생 방안 마련 등 주문 ○ K-컬처밸리, 2021년 개장 목표로 내년 상반기 착공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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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 031-8008-4542 | 2018.11.18 오전 5:40:00
한류월드 내 K컬처밸리 사업이 3수 끝에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서 사업재개 동력을 얻게 됐다. 도는 지난 16일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K컬처밸리 측이 요청한 개발계획 변경안에 대해 조건부 의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K컬처밸리는 상업용지 6필지를 3필지로 합치고 공공보행통로의 위치를 변경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개발계획 변경안을 제출했지만 지난 4월과 6월 두 차례 재심의 결정을 받은 바 있다. 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이날 주변지역과의 상생방안 마련 등을 조건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K-컬처밸리는 이번 조건부 통과에 따라 개발계획에 대한 조치계획을 마련할 예정으로 고양시 건축허가 절차 이행 등의 과정을 거쳐 2021년 개장을 목표로 이르면 내년 상반기 공사를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시행자인 케이밸리(주) 관계자는 “1년 이상 지연된 심의가 통과돼 매우 다행”이라며 “아시아 넘버원 문화콘텐츠단지를 만들어 국가 및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K-컬처밸리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원 한류월드에 축구장 46개(30만2153㎡) 규모로 ▲테마파크(23만7401㎡)를 비롯해 ▲상업시설(4만1724㎡) ▲융복합공연장·호텔(2만3028㎡) 등을 조성하는 개발사업이다. K-컬처밸리 사업계획에 따르면 향후 10년 간 11만개의 고용창출과 16조 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가 예상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2015년 12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CJ E&M 컨소시엄이 주관하고 있으며, 2016년 6월에 경기도와 사업부지 매매 및 대부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차은택씨 개입 의혹 등으로 경기도의회 행정사무조사까지 받으며 사업 추진이 지연됐었다. K-컬처밸리는 이후 사업재개를 목표로 개발계획 변경을 추진했지만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었다. K-컬처밸리는 테마파크와 상업시설 등을 제외한 융복합공연장만 지난 2016년 8월 공사를 시작해 지하골조공사가 20%가량 진행됐다. 그러나 이마저도 전체 개발계획 변경 지연에 따른 사업시행자 내부 사정으로 지난 7월부터 중지된 상태다. 이성호 경기도 콘텐츠산업과장은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조건부로 제시된 내용들이 성실히 이행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K-컬처밸리가 명실상부한 한류 콘텐츠 및 국제적인 미디어 산업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충실히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16일 용이동 소재 남아프리카공화국 참전기념비에서 제68주년 남아공 6․25참전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정장선 시장, 노주코 글로리아 밤 남아공대사, 지갑종 유엔한국참전국협회장, 시의회 권영화 의장, 찬식 공군제2방공유도탄여단장, 유재만 해군2함대사령부참모장, 나치만 경기남부보훈지청장, 보훈단체 지회장, 6․25참전유공자회 회원 및 남아공대사관 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영령들의 넋을 위로하며 헌화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참전기념비는 6․25전쟁 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남아공에서 파견한 공군들이 전투에서 세운 공적을 기리고 전쟁 시 산화한 37명 영령들의 넋을 추모하기 위해 1975년 건립됐다. 남아공은 1950년 10월 16일부터 휴전후인 1953년 10월 29일까지 유엔참전 16개국 중 유일하게 공군(826명)만을 파견했으며, ‘창공의 치타’로 불리는 제2전투비행대대는 총 12,067회 출격하여 북한군 탱크 44대, 고사포진지 147개소, 교량 152개소, 각종시설 10,920개소를 폭격하여 혁혁한 전과를 올린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노주코 글로리아 밤 남아공대사는 추도사를 통해 “남아공 전사자들에 대한 감사의 구체적 상징으로 평택에 위치한 남아공 참전기념비는 매우 특별한 장소이다”며 “남아공 참전용사들과 가족, 자손들을 대표해서 행사를 준비해 주신 평택시와 6.25참전유공자회, 그리고 모든 평택시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6․25 전쟁 시 이역만리 낯선 땅에서 산화한 37명의 남아공 참전용사들의 용기와 헌신이 자유민주주의 국가이며 세계경제대국으로 성장한 현재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됐으며, 그분들이 지켜주신 평택시는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지키는 국제평화 안보도시, 황해시대 경제중심지로 발전하게 됐다”며 “6.25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을 잊지 말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