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중소수출기업 88%
‘탄소중립 필요성’ 공감‥
“맞춤형 지원 필요해”
○ 도, 지난 20일간 중소수출기업 450개사 대상
탄소중립 대응 관련 설문조사 시행
- 기업의 탄소중립 인식 및 필요성,
준비방안, 애로사항 등 기업의 요구사항 반영
- 도 탄소중립 관련 수출지원사업
신규 발굴 및 지원을 통해
탄소중립에 적극 대응 계획
○ 델타변이 확산에도 불구
‘8월 수출액 114억 달러’ 성과로
12개월 연속 플러스 기록
- 전년동기대비 24.7% 증가 및
6개월 연속 100억달러 상회(3월~8월)
문의(담당부서) : 외교통상과
연락처 : 031-8008-4521 2021.09.23 09:31:30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로 ‘탄소중립’이
전 세계적 이슈로 부각되는 가운데,
경기도 중소 수출기업 10곳 중 8곳 이상이
‘탄소중립’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지난 7월 12일부터 8월 6일까지
도내 중소수출기업 450개사를 대상으로
‘탄소중립 대응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
분석한 결과 이 같이 파악됐다고
9월 23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글로벌 기후변화 및 탄소중립과 관련해
도내 수출기업의 현황 파악과
선제적 대응을 위한 것으로,
탄소중립 인식정도, 필요성, 준비수준,
애로사항, 준비방안 등
총 10개 문항에 대해 실시됐다.
조사 결과, 응답 기업(450개사)의
59%가 ‘탄소중립에 대해 알고 있다’고
대답했으며,
기후변화에 따른 탄소중립
필요성에 대해선 응답기업의 88%가
‘필요하다’고 공감을 표했다.
다만 기업 차원에서의
탄소중립 대응에는 다소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확인됐다.
‘탄소중립 대응을 위한 준비’에 대해
응답기업의 27%만이 준비가 됐거나
현재 준비 중인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이 같은 어려움에 대한 이유로는
‘저탄소·친환경 제조 전환을 위한
시설투자 비용부담’이 5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전문인력의 부족(12%),
시설유지보수 어려움(1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탄소중립에 잘 대응하기 위한
준비방안으로는 ‘공정개선·설비도입’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기업이 37%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기술제품 사업화(29%)’,
‘고탄소 원료를
저탄소·무탄소 원료로의 대체(25%)’,
‘대체·유망분야 사업으로 전환(6%)’을
꼽았다.
특히 탄소중립과 관련해
필요한 지원사업으로는
‘설비공정, 사업전환, 원료대체 관련
기술컨설팅 지원’이 24%로 가장 많았다.
또, 친환경 제품개발 R&D(21%),
교육 및 정보제공(19%),
탄소중립 이행 시 추가비용(15%),
전탄소 인증획득(13%)에 대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도내 중소수출기업의 탄소중립에 대한
인식정도, 탄소중립 준비 기업의
애로·요구사항을 파악한 만큼,
도는 이 같은 기업 수요를 토대로
향후 유관부서 및 관계기관과 협력해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지원사업을
기획·추진하는데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시행될
유럽의 탄소국경조정제도 등으로
수출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내년에는 탄소중립관련 인식개선 및
탄소세 정보 제공 교육,
친환경 제품 등 특화품목 대상
수출상담회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류광열 경제실장은
“기후변화·탄소중립 등 환경이슈가
중소기업에 새로운 무역장벽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도 차원에서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마련,
수출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편, 델타변이 확산에도 불구하고
올해 8월 경기도 수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4.7% 증가한 114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6개월 연속 100억 달러를 상회하는
실적으로 작년 9월부터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또한 도의 3대 시장인
중국·미국·아세안으로의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2%, 60.3%,
23.4% 증가했고,
주력 품목인 ‘반도체’와 ‘자동차’는
각각 34.3%, 29.4%로 높은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