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녹조 90%까지
차단 가능한 시스템
개발
○ 팔당수질개선본부
1일 녹조차단장치 개발
발표
○ 고도처리 시스템 완전 도입 前까지
○ 고도처리 시스템 완전 도입 前까지
녹조차단장치로
유용
○ 고도처리 시스템 예산의 25% 수준,
○ 고도처리 시스템 예산의 25% 수준,
예산 절감면에서 탁월
경기도가 차단막을 활용해 수돗물을 정수하는
취수장의 녹조유입을 차단할 수 있는 방안을 개발,
이르면 내년 하반기쯤 도입할 예정이다.
경기도 팔당수질개선본부는 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녹조차단장치 개발을 위한
예산절감 방안’을 발표하고, 내년 5월경
녹조가 발생 하는 저수지를 대상으로 실증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번 개발된 ‘섬모상 녹조차단장치’는
기존 환경부 R&D를 통해 이미 개발된
홍수시 흙탕물 차단막 시스템을 응용한
것으로 정수장 취수구 주변에 섬모상
녹조차단막을 설치해 녹조유입을 원천
차단하는 방법이다. 팔당수질개선본부가
녹조가 심했던 의왕저수지 물을 이용해
수조실험을 실시한 결과, 차단막이 알갱이
형태로 되어 있는 녹조 유입을 60~90%까지
막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예산문제로 설치가 늦어지는
고도처리 시스템 도입에 앞서 녹조차단장치를
이용하면 당장 급한 녹조처리는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가 현재 취수장 고도처리 시스템을 통해
녹조처리를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지만
고도처리 시스템 설치는 많은 예산과
시간이 필요해 당장 시급한 녹조처리에는
문제가 있다는 것이 도의 입장이다.
하루 10만 톤을 처리할 수 있는 오존장치의
설치비는 약 20억원, 설치 후에도
월 1천5백만원의 전기료도 필요하다.
그러나 녹조차단 장치 설치비는 5억 원으로
고도처리시스템 설치비의 25% 수준이고,
월 운영비 역시 인건비 정도만 필요하다는
장점이 있다.
팔당수질개선본부 관계자는 “도내 고도처리
사업이 시급한 22개 정수장에 고도처리 시스템
도입을 위해서는 6척 1백억 원의 예산이 필요하지만
예산문제로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매년 상수원의
녹조발생이 우려되는 만큼 고도처리 시스템 도입
전까지라도 녹조차단막을 설치하면 녹조처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팔당상수원의 경우 2011년과
2012년 2차례에 걸쳐 조류주의보가 발령되어
수돗물에서 악취가 발생하는 등 주민들의
불편이 컸었다.
다만, 녹조차단막 설치에는 한계점은 있다.
현 취수방식은 물 위에 취수탑을 세워
물을 취수하는 방식과 바닥에 관을 설치해
취수하는 복류식을 쓰는데 녹조차단막은
취수탑 형태에만 사용 가능하다.
따라서, 도는 내년 5월쯤 실증시험을 거쳐
현재 취수탑을 사용하고 있는 수원 광교,
수원 파장, 남양주 도곡, 광주 용인공동취수장(팔당),
양주 광백, 포천 관인 등 6개 정수장에
녹조차단막을 도입할 계획이다.
문의(담당부서) : 팔당수질개선본부 상하수과 / 031-8008-6885
입력일 : 2013-10-01 오후 2: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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