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물에 안 젖고 어떻게 고기를 잡나?’
흔들림 없는 개혁의지 밝혀
○ 30일 오전 취임 후 첫 공개 확대간부회의 개최
○ 이재명 “논란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감수해야 할 과정”
문의(담당부서) : 보도기획담당관
연락처 : 031-8008-2705 | 2018.11.30 오후 1:13:31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를 둘러싼
다양한 논란에 대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감수해야 할 과정이라며
흔들림 없는 개혁의지를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30일 오전
도청 제1회의실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농사를 지으려면 햇빛에 얼굴이 타야한다.
물에 안 젖고 어떻게 고기를 잡을 수 있겠는가?
경기도의 개혁정책들이 대한민국을 새롭게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 취임 이후 첫 공개회의로 진행된
이날 확대간부회의는 실시간 생중계되면서
전 공무원이 함께 회의를 지켜봤다.
이 지사는 이날 경기도 개혁정책 가운데
‘기본소득형 국토보유세 도입’을
조선시대 ‘대동법’과 비교하면서 역사에
남는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지사는 “세금을 사람이 아니라
재산과 이익에 부과하기로 한 것이 대동법이다.
토지면적에 따라 세금을 매기면서 공평과세가
됐다”면서 “왕과 백성이 원하고 나라가 흥하는
길인 줄 알면서도 신하와 기득권자들이 반대하면서
시행에 몇 백 년이 걸렸다.
이런 대동법 시행으로 서민들의 삶이 달라졌고
조선은 흥하게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대한민국은 불평등과
격차가 경제성장을 가로막는 상황이다.
격차가 심할 뿐 아니라 확대속도도
너무 빠르다”면서 “기본소득형 국토보유세는
이런 격차 확대 속도를 줄이기 위한 정책이다.
부동산에 세금을 어떻게 부과하고,
이것을 어떻게 쓸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억강부약(抑强扶弱, 강자를 누르고 약자를
도와 줌) 정신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면서
“공직자는 약자에게 공정한 기회를 만들어 주고,
공정한 질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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