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보건소,
‘안전망 구축으로 자살예방 효과 톡톡’
○ 2017 경기도 자살예방 사업 평가에서
우수기관 표창
○ 2010년부터 생명존중 그린마을 사업 운영해
농약음독 사망 건수 5분1로 대폭 감소
○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자살률은 낮추고 공동체는 돈독해져
화성시 등록일 2018-05-11
화성시보건소가 자살예방사업
‘생명존중 그린마을’등 운영으로
10일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에서
‘2017년 경기도 자살예방 사업 평가’ 우수 기관상을
수상했다.
시가 2010년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한
생명존중 그린마을은 농촌지역에서
음독자살률이 높은 점에 착안해
잠금장치가 부착된 농약보관함을
가구별로 배포하고 자살에 치명적인
수단(농약)으로부터 접근을 차단시켜
자살사고 위험을 낮추는 사업이다.
또한 마을별로 폐농약병 수거함 설치와
월 1회 모니터링으로 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지속적인 상담과 연 1~2회 우울증 및
자살예방 교육 등을 제공하면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자살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이웃에게도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생명존중 그린마을에 참여 중인
최승렬 우정읍 한각1리 이장은
“혼자 사는 어르신들이 많아 마을에 활기가 없었는데,
이제는 서로서로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보면서 생
기가 돌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생명존중 그린마을 사업으로
농약음독 사망사고가 시행 전에 비해
5분의 1로 줄었으며, 사업 초기 3개 마을에서
이제는 18개 마을이 참여 중이다.
시는 2013년 자살예방센터를 설치하고
생명존중 그린마을 외에도 자살고위험군 등록관리,
자살예방전문상담인력 게이트 키퍼 양성,
자살 유가족 모임 ‘눈바래기’ 등 다각적인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2014년 전국 최초로 시행한
‘번개탄 판매 개선’캠페인은
매년 4~6건씩 발생했던 번개탄 자살을
제로로 만들며 경기도 전역에서 벤치마킹이
이어졌다.
김장수 화성시보건소장은
“번개탄 캠페인은 판매자가 이웃들에게 관심을
기울이는 것에서 자살예방 효과가 시작된다”며,
“앞으로도 기관 주도가 아닌 주민들이 스스로
동참하는 선진국형 자살예방사업으로
어느 누구라도 쉽게 생을 포기할 수 없는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시는 매년 5천 600건 이상의 자살관련 상담과
자살 위기자 대상 3천 650여건의 가정방문,
응급출동, 치료비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주위에 자살충동이나 우울 등의 어려움으로 상담
또는 도움이 필요할 경우 화성시자살예방센터
(031-8015-2766)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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