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MICE산업 자문위원회」개최
평택시 등록일 2016-04-20
평택시는 지난 18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산업,
무역, 관광 등 연관 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높아
대표적인 고부가 서비스산업으로 손꼽히고 있는
MICE산업의 추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제1차 평택시 MICE산업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평택시 정상균 부시장을
자문위원장으로 하여 평택시의회 정영아 산업건설위원장,
김재균 의원과 MICE분야 전문가인 한남대학교 윤승현 교수,
안양대학교 박의서 교수,
한국MICE협회 최재길 사무총장,
㈜코엑스 전동석 상무 등 10명이 자문위원으로
참석했다.
MICE란 기업회의(Meeting),
인센티브 관광(Incentive), 국제회의(Convention),
전시(Exhibition)를 통칭하는 것으로
이를 유치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과
관련시설을 포괄적으로 MICE 산업이라고 한다.
MICE산업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국가 및
도시브랜드 가치를 제고시키는 지식서비스산업으로서
현 정부에서도 MICE산업을 미래 한국경제를
견인할 17개 신성장 동력 산업 가운데 대표적인
산업으로 선정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각 지자체들도 관광산업과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MICE산업 인프라
확충에 골몰하고 있는 사업이다.
회의를 주재한 정상균 평택시 부시장은
“평택호관광단지, 황해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 등
국제적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잠재력과
삼성·LG와 같은 첨단기업 유치, 한중FTA 발효 등으로
세계적인 산업·무역도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만큼, 우리시도 미래성장전략
관점에서 MICE산업 기반 마련을 위한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으며,
한국컨벤션학회장인 한남대학교 윤승현 교수는
“MICE산업은 일반 관광객에 비해 1인당 지출액이
1.8배인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으로 고용측면에서도
제조업의 2배, IT산업의 5배 가량 높고
특히 청년취업률이 높은 산업”이라며
“전시컨벤션센터 등 MICE 인프라를 갖추는데는
시작단계서부터 7년 정도 소요되는 만큼
주변 개발상황에 맞춰 지금부터 준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MICE협회 최재길 사무총장은
“부산 벡스코의 경우, 초기 컨벤션센터
건물 외에 주변에 아무 것도 없었다”며
“MICE산업은 시설투자가 수요를 만들어내는
특징이 있는 만큼 개발계획 단계부터
컨벤션복합지구를 특화계획으로 반영
주변지역의 개발을 촉진하고 MICE산업을 통해
도시경쟁력을 높여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대학교 박의서 교수는
“수도권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교통망이
오히려 수요분산으로 이어져 MICE산업 측면에서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타 도시들과 같이
대규모 전시컨벤션을 처음부터 계획하기 보다는
정확한 수요분석을 통해 평택시에 적합한 규모로
계획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부지를 확보하기가
용이한 지역으로 하여 수요에 따라 단계별로
확충해 나가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평택시는 MICE 자문위원회, 연구용역, 주민공청회
등을 통해 면밀한 타당성 검토 및 지역적 합의를
도출해 향후 MICE산업을 평택시의 미래성장전략사업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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