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21년부터 여성청소년
1인당 13만원씩 생리용품 구입비 지원 추진
○ 경기도에 주소를 둔
만11세부터 18세 여성청소년 48만6천 명 혜택
○ 여주시에서 올해 처음 선보여.
내년부터 도 전체로 확대 추진
- 지원사업 참여 시군에 사업비 30%내의 도비 지원.
총 640억원 투입 예정
○ 도, 이달 중 세부사업계획 마련.
보건복지부에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요청
○ 이재명 지사 “여주시가 시행중인
‘여성청소년 무상생리대’ 보편지원사업
경기도정책으로 채택.
전국으로 확산되길 기대.
여성청소년 삶의 작은 지지대 되겠다” 밝혀
문의(담당부서) : 청소년과
연락처 : 031-8008-2575 2020.09.14 05:40:00
경기도가 시군과 협력해
내년(2021년)부터 도내 모든 여성청소년에게
생리용품 구입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여주시에서 올해 처음 도입한 사업인데
여성청소년들의 만족도가 높아 이를
경기도 전체로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경기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사업 계획을 마련,
시군과 협력해 여성 청소년 1인당
월 1만1,000원, 연 13만2,000원의
보건위생물품 구입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020년 9월 14일 밝혔다.
여성청소년에 대한 보건위생물품 지원사업은
2016년 이른바 ‘깔창생리대’ 사건을 계기로
같은 해 시작돼 기초생활수급권자,
법정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족지원 대상자 가운데
만 11~18세 여성청소년이 정부로부터
1인당 연 13만2,000원을 생리용품 구입비로
지원받고 있다.
현재 경기도에서 정부 지원을 받는
여성청소년은 모두 2만4,000여명이다.
도는 도 전체 여성청소년 51만명 가운데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48만6,000명에게
생리용품 구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생리용품 구입비용 지원사업에
동참하는 시·군에 대해 총 사업비의
30% 범위 내에서 도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도는 전 시군이 참여할 경우
내년에 총 640억 원의 재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이달 중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보건복지부에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경기도가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사업을 시작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하고
사업 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 지사는 깔창 생리대를 언급하며
“어린 마음이 어땠을까 짐작하면
아직도 가슴이 시리다.
이 때문에 성남시에서 생리대 지원을
시작했었다”면서 “지금은 많은
기초 지방정부가 저소득층 여성청소년
생리용품을 지원하지만
기초생활수급권자 등 어려운 청소년에게만
선별 지원한다는 낙인효과 때문에
상처받고 꺼리는 학생도 많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여주시가 시행중인
‘여성청소년 무상생리대’ 보편지원사업은
의미가 크다”며 “여주시 모범사례가
경기도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도 정책으로 채택해 이 정책을 시행하는
모든 시군에 도비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주시에서 시작해
경기도로 확산된 이 사업이
빠른 시간 안에 전국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며 “경기도와 각 시군이
여성청소년 여러분 삶의 작은 지지대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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