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25일 일요일

경기개발연구원, "경기도민 삶의 질 조사 1 : 주거" 보고서 발표

경기도민 20%는 5년내 이사 희망 …
도심과 역세권 선호도 높아
○ 가구평균 거주기간 19.4년으로
    20~30대 과반이 7년 이하, 60대 이상은 28년 이상
○ 내집 마련과 전월세 상승으로 경기도 가구의 20%는
    “5년 이내에 이사할 계획”
○ 지속적인 거주 위해 편의시설 및
    도보생활권 조성으로 삶의 질 높이는 도시조성 필요

문의(담당부서) : 경기연구원 
연락처 : 031-250-3516  |  2017.06.25 오전 5:32:00


경기도민의 20%는 향후 5년 내 이사 계획을 갖고 있으며,
사 희망지역으로는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도심과
역세권을 가장 선호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25일 경기도민의 삶의 질 조사
연재기획 시리즈 중 첫 번째로 ‘경기도민 삶의 질
조사 I :주거’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5년 이내 이사할 의향이 있다는
가구 비율은 20%였다.
이사 이유는 내집 마련(48.4%)과
전월세 가격 상승(17.3%)이 가장 많았으며,
교통 및 주변환경(10.5%), 자녀양육 및 교육환경(8.7%),
재테크(6.7%), 취업(이직) 또는 진학(4.7%),
결혼(2.5%) 등이 뒤를 이었다.


이사 계획이 있는 경기도민이 이사하고 싶은 지역은
편의시설이 잘 조성된 도심 및 역세권 지역(38.4%),
신도시 또는 택지개발지구(35.7%), 일반 주거지역(12.8%),
교외지역(9.6%), 농­산­어촌 지역(3.6%) 순이었다.

경기도 가구의 도내 거주기간은 평균 19.4년이며
20대의 68.8%가 7년 이하, 80대의 71.5%는 28년 이상 거
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거주기간이 30년 이상인 시군은 안성시(34.5년),
가평군(30.3년), 의왕시(30년)였다.
개발이 활발한 지역인 김포시(10.4년), 동두천시(14.1년),
용인시(15.5년)는 거주기간이 짧은 것으로 나타나
도시개발과 거주기간이 반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편의시설 만족도(4점만점)는
일상용품 구매(3.16)> 의료기관(3.05) > 공공기관(2.95) >
근린시설(2.93) > 복지시설(2.87) > 생활문화 기반시설(2.78)
순으로 조사됐다.

생활편의시설 만족도가 높은 곳은 서울과 가깝거나
교통이 양호한 편인 과천시, 부천시 등이었다.

편의시설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도보로 평균 8~11분이며,
차량 등 교통수단을 이용할 경우 오히려
평균 3~5분이 더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금회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경기도민의 거주기간은 평균 19.4년으로 긴 편이다.
하지만 고령층에 비해 20·30대의 거주기간은
상대적으로 짧아 청년층의 거주기간을 늘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황 연구위원은 거주기간 증진 방법으로
▲생활 편의시설 확충, 도시재생, 근린계획,
  따복공동체사업 등 ‘작은 도시계획’ 활성화
▲일자리와 잠자는 곳이 경기도에 있는 ‘지역 자족성’ 강화
▲인구고령화를 위한 도보생활권 조성 등을 제안했다.

황 연구위원은 이어 “특히 의료, 문화 및 복지에 대한
시설 만족도는 거주기간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경기도 고령인구의 급격한 증가가
예상되므로 제반 편의시설 확충 등 대비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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