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6일 목요일

별빛 이용 대륙 간 장거리 측량 성공


잦아지는 지진…
 “지각판 움직임 1㎜까지 감시”

- 별빛 이용 대륙 간 장거리 측량 성공,
   자연재해 예방에 기여

부서: 국토측량과 등록일: 2014-11-05 11:00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원장 최병남)은
우주의 끝에서 오는 별의 신호를 이용하는
우주측지(VLBI)기술을 이용하여
전 세계 15개 국가와 공동으로 수행하는
대륙 간 장거리 측량에 성공하였다.

국제 우주측지(VLBI) 관측은
1980년대부터 UN산하기구 지구자전국(IERS)의
주관으로 미국 NASA 및 MIT,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일본, 러시아 등 우주 분야 선진 국가 간의 관측이며,
이번 관측을 시작으로 우리나라도 우주강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되었다. 

<우주측지(VLBI) 관측 원리>
측지VLBI(Very Long Baseline Interferometry,
超長基線 電波干涉計.초장기선 전파간섭계)
 
- 수십억 광년 떨어져 있는 준성(Quasar)에서
방사되는 전파를 지구상 복수의 전파망원경(안테나)으로
동시에 수신, 그 도달시각의 차이를 정밀하게
관측하는 기술로서 지구표면의 위치를
1mm 오차로 파악 할 수 있음  


이번 관측으로 대륙 간 직선거리를 1mm의
오차로 정확하게 결정하였으며, 지구가 하루
한번 회전하는 지구 자전시간이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전자시간 보다 0.00075초(관측당일 기준)
늦음을 측정하였다.
이는 향후 전 세계에 1초를 더하는 윤초(閏秒)로
사용된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이와 같이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지구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또한, 우리나라는 VLBI 관측결과를 이용하여
대한민국 측량의 기준이 되는 “경위도 원점(위치:
국토지리정보원)” 좌표를 높은 정확도로
산출·관리함으로써 측량의 정확도를 높이게 된다.
전 세계 국가와의 협력관측을 통해 대륙 간
지각변동 감시와 같은 자연재해 예방과
국내 지구물리 분야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

측지 VLBI 장비는 측지, 지구물리, 천문,
시스템 제어, 통신 등 다양한 학문과 기술이
융 · 복합된 첨단 장비이다.
모든 부품은 기성품이 아닌 설계와 개발로 이뤄져야
하는 고난이도의 장비로서, 국토지리정보원에서는
측지 VLBI 도입 후 장비의 최적 상태로 만들기 위해
2년간의 노력을 기울였다.

국토지리정보원 우주측지관측센터는
국제 공동 관측을 매주 1회 수행할 예정이며,
관측 결과 다운로드 등의 서비스는
“국토지리정보원 우주측지관측센터
홈페이지(http://vlbi.ngii.go.kr/)”에서
2014년 12월 24일부터 서비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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