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19일 토요일

PanGyo Techno Valley(판교테크노밸리)의 성공과 시사점



판교테크노밸리의 성공과 시사점

​           작성 이상훈 / 창조경제연구실 선임연구위원
                        (Lsh129@gri.kr, 031-250-3241)




판교테크노밸리(이하, 판교밸리)가
한국 정보통신과 생명공학, 문화산업의
新집적지로 부상하고 있다.




판교 입주기업의 2/3가 중견기업 이상이며,
한국 상위 10대 게임업체 중 7개 업체가
입주하는 등, ICT 첨단기업의 유치에
성공하였다.

2014년 현재, 700여개 기업이 입주를 완료,
종사자수는 3만8,000여명에 도달하였으며,
입주가 완료되는 2015년에는 1,000여개 기업에
종사자 수는 5만명을 초과할 전망이다.

판교밸리의 특징은
ICT 중견기업이 집적되었다는 점이다.
강남 테헤란밸리의 IT 분야 기업들이
저렴한 임대료를 찾아 서울디지털단지로
이전한 반면, 판교는 IT 대/중견기업이
대거 이전해 왔다. 특히, 고도성장기에 있는
게임, 응용SW, 시스템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업종이 주를 이루고 있다.

2014년 현재 사업부지의 80%가
건축물 준공을 완료하였다.
입주기업간 네트워크와 파트너십이
형성되고 있으며 기업간 융합기술의
개발 사례 등이 나타나, 집적에 의한
시너지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특유의 문화정체성(Cultural Identity)을
기반으로 일과 여가,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
젊고 창의적인 ICT 전문인력이 집적된
창조지구로 진화 중이다.

판교밸리의 성공요인은
첫째, 지자체가 계획-사업의 전과정을
주도하였다는 점이다.
경기도는 판교에 적합한 IT 및
IT 관련 R&D융합 분야로 업종을 제한하였고,
행/재정적 지원수단을 적극 동원하였다.
수익성을 추구하지 않고 기업을 위해
최대한 저렴한 용지공급을 하였다.
핵심 입주기업을 사전에 결정하였으며,
단기적 개발이익과 임대수익 목적의
입주를 제한하였다.

둘째,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단지설계이다.
전체 용지를 기능별(초청연구, 일반연구,
연구지원)로 배분, 조합하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였다.

셋째, 뛰어난 입지요인이다.
강남과의 접근성은 IT 벤처기업 비즈니스에
적합하고, 상권과 단지의 조기 활성화를
가져왔다.

현재, 판교밸리는 '기반구축' 단계를 지나
클러스터 '형성기'로 진입 중이며,
단순 집적을 넘어 명실상부한 ‘혁신클러스터’로
전환시켜야 한다.

글로벌 IT-BT-CT 등 R&D 선도지역으로서
세계 수준의 '개방형 혁신 클러스터’로
발전시키고, 국내외 경쟁력 있는 기업들의
집결지로서 교육-연구-생산-창작 활동이
이루어지는 ‘창조공간화’를 도모해야 한다.


판교밸리의 시사점은 지자체 주도의
지식산업입지 개발전략의 성공모델로
확산되어야 하며, 가칭 '판교 ICT 대학원 대학' 의
설립 운영으로 취약한 인력양성부문을 보완하고,
'광역 판교'를 추진, 네트워크에 의한
판교-광교-동탄밸리로의 공간적 확장을
도모해야 한다.

또한, 판교만의 '비즈니스 생태계'로서
'Like Pangyo' ICT 창조지구로 육성해야
한다.  



  출처 -  GRI 경기개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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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G뉴스
입력일 : 2014-04-08 오후 2: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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