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25일 수요일

광복부터 6.25 전쟁까지, 항공사진에 담겨있는 한반도 역사

광복부터 6.25 전쟁까지,
항공사진에 담겨있는 한반도 역사

- 국토지리정보원,
  1945년부터 52년 사이의
   과거 항공사진 파일 무상 제공 중

공간영상과 등록일: 2014-06-24 11:00


6.25 한국 전쟁 발발 64주년을 맞아,
1945년 광복부터 1952년 전쟁 당시까지
촬영된 과거 항공사진에 국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토지리정보원(원장 임주빈)은
1945년부터 52년 사이의 아날로그
항공사진 필름 5,923매를 디지털화하여
인터넷(http://air.ngii.go.kr)으로 서비스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민 누구나 광복 직후부터
6.25 전쟁 당시의 우리 국토(남·북한) 모습을
생생히 확인할 수 있다.
 


이 항공사진들은 1945년 광복 이후부터
촬영된 것으로, 1950년 이전에는
주로 남한 지역이, 전쟁 이후로는 주로
북한 지역과 휴전선 부근이 촬영되었다.

이는 당시 국토의 모습을 담은 유일한 자료로써
역사적 가치가 높을 뿐만 아니라, 8.15 광복과
6.25 전쟁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소중한
정보가 될 것이다.
 


위 사진은 1947년 서울 청량리역
부근의 항공사진이다.
당시 역 주변은 주로 논·밭으로 이루어져 있었으나,
오늘날 상업지와 주거지가 밀집한 중심
시가지로 발전한 모습을 볼 수 있다.
 


1950년 12월 6.25 전쟁 당시
부산항 일대의 항공사진이다.
당시 부산은 전쟁 및 원조 물자가
들어오는 항구이자, 대한민국 임시 수도로써
우리 국민들의 버팀목 역할을 단단히 해주었다.
 


이는 6.25 전쟁 당시 중부 전선의
최고 격전지로 꼽히는 철의 삼각지대 중
평강 부근의 항공사진이다.
빽빽이 박힌 포탄 자국을 통해 당시
처절했던 전투의 현장을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


인천 등과 더불어 6.25 전쟁의
요충지로 꼽히는 원산항 부근의 항공사진이다.
집중된 폭격으로 각종 시설이 파괴된
모습을 볼 수 있다.

위 항공사진들은 장기간(60년 이상) 보관에
따라 변색, 훼손이 진행되던 아날로그 필름을
특수 스캐너 등을 이용하여 디지털로 복원한
것으로,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와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장광수),
국토지리정보원(원장 임주빈)이 협업한
「국가DB사업」으로 추진되었다.

그리고 이렇게 디지털화된 항공사진은
교육·언론·문화 등 한국 근현대사를 주제로
한 사회 전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책임운영기관인 국토지리정보원은
우리 국토의 역사를 영원히 간직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1945년부터 69년의
항공사진 총 6만 9천매를 2017년까지
전면 디지털화 한다는 계획이며, 이렇게
디지털화된 항공사진 파일은 인터넷
「국토공간영상정보 서비스 (http://air.ngii.go.kr)」를
통해 국민 누구나 비용 부담 없이 무상으로
다운로드(또는 오프라인 제공)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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