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16일 일요일

경기신문 2020년 2월 5일 자 보도에 대한 범대위 항의 서한문 - 경기신문은 화성시민 우롱한 불공정 여론조사 발표 즉각 취소하라! -

경기신문 2020년 2월 5일 자 보도에 대한
범대위 항의 서한문
- 경기신문은 화성시민 우롱한
  불공정 여론조사 발표 즉각 취소하라!

         화성시          등록일   2020-02-13


경기신문은 2020년 2월 5일
‘수원군공항의 화옹지구로의 이전을 찬성하는
화성시민이 더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화성시민 70%가 수원군공항 이전을 반대하는
여론조사가 나온 지 채 두 달도 되지 않아
찬성이 많아졌다는 것은 누구도 납득하기
어려운 결과이다.

우리는 이번 보도를
군공항 이전 찬성 측의 입맛에 끼워 맞추기
위한 여론몰이용 여론조사로 규정한다.

유력 지방 언론사가 화성시․수원시는 물론
화성시민 간의 갈등을 부추기는 악의적인
질문지를 작성하여 설문 조사한 저의가
의심스럽고, 공정성을 상실한 경기신문에
심각한 유감을 표명한다.

이 보도내용을 누가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뻔히 알만하다.
법률 위에 시 조례를 만들어
화성시 자치권을 무시하고,
국방부와 국토교통부 소관 국책사업 계획을
선수 쳐서 좌지우지하려는 수원시의 행태를
우리 82만 화성시민과 범대위가 모를 것이라
착각하지 마라.
수원전투비행장을 화성에 절대로
받아줄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우리 범대위는 이번 경기신문 여론조사가
매우 편파적으로 진행 중이라는 것을
시민의 제보를 통해 이미 파악하고 있었다.

범대위에 여론조사 내용을 알린 시민은
“수원시 주장에 찬성하도록 유도하는 질문을
작성한 설문조사가 진행 중이다”라며
련 내용을 보내왔다.

질문 내용 몇 가지만 살펴봐도
경기신문이 언론의 기능을 스스로
포기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과 참담함이 앞선다. 

이번 여론조사의 대표적인 항목을 살펴보면
‘수원화성군공항을 화성 서해바다 매립지인
화옹지구에 최첨단 군공항으로
이전 건설하는 것’에 대한 의견을 물었는데,
이것은 사실관계부터 틀렸다.

국방부가 발표한 예비이전후보지는
화성시 우정읍 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포함하고,
소음 피해 예상 지역은 54년간 미 공군 포격을
견뎌온 매향리와 인근 서신면, 남양읍을
모두 포함한다.

화옹지구는 허허벌판의 매립지가 아니다.
화성방조제를 만들면서 생겨난 화성호와
간척지, 그리고 습지는 천연기념물 및
희귀조류가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가 되었다.
또한, 새들이 먹이활동을 하는 인근 
매향리 갯벌은 해양수산부가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검토하고 있는 
수도권 시민들의 바다정원이다. 
한 정부가 이미 부인한 경기남부 국제공항이
마치 군공항과 별개로 건설될 수 있는 것처럼
착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경기신문의 여론조사는
화성시의 미래를 위해 화합해야 할
시민들의 갈등과 분열을 초래하고,
모든 화성시민을 희생자로 만드는
파렴치한 행위다.
수원전투비행장 이전 문제로 다시는
우리 선량한 화성시민에게 고통을 
강요하지 말라. 

경기신문은
이번 편파 왜곡 여론조사 보도에 대해 사과하고,
공정한 여론조사를 즉각 재시행해야 한다.
만약 이러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82만 화성시민과 범대위는
이번 불공정 여론조사 결과 보도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등 모든 법적 대응을
취해나갈 것이다.
또한 이후 다른 언론사와 단체들은
이번 편파 왜곡 여론조사를 인용함으로써
법적 소송에 휘말리는 일이 없도록 강력히
경고한다.  

우리 범대위는 화성시민 절대다수가
반대하는 수원군공항 화성 이전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화성시민을 갈라놓고, 자신들의 목적을
달성하고자 하는 어떠한 시도에 대해서도
단호히 맞서 나갈 것이다.  

전투비행장 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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