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24일 수요일

경기도내 인플루엔자 환자 증가추세 “호흡기의심 증상 시 마스크 착용해야”

도내 인플루엔자 환자 증가추세
“호흡기의심 증상 시 마스크 착용해야” 
○ 2018년 1월 1~3주차,

   도내 6개 협력병원 내원 환자
   급성호흡기바이러스 8종 분석 결과
- 96명 중 인플루엔자 61명으로 63.5%
○ 2016년 11월~2017년 2월

   서울·경기 10-60세 이상 남녀 862명 대상
   마스크 사용과 인식 조사 결과
- 본인이 감기에 걸렸을 때 마스크 착용 20.9%만 준수


문의(담당부서) : 북부지원
연락처 : 031-8030-5923  |  2018.01.23 오전 5:30:00


최근 한 달 새 인플루엔자 환자수가
대폭 증가추세에 있어, 경기도가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개인 위생관리를 당부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2018년도 1월 1~3주에 발열, 기침 등
호흡기 증상으로 도내 6개 협력병원을 내원한
환자 96명을 대상으로 급성호흡기바이러스
8종을 분석한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이중 인플루엔자 환자가 61명으로
전체 조사자의 63.5%를 차지했으며,
이외에도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2명(2.1%),
리노바이러스 1명(1.0%)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12월 조사 시, 146명 중 39%인
57명이 인플루엔자 환자로 확인됐던 것에 비해
그 비중이 24.5%가량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바이러스의 예방과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손 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위생수칙 준수에 대한 인식이 다소 부족하다는
것이 연구원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연구원이 2016년 11월부터 2017년 2월 사이
경기도와 서울 등 10~60세 이상 남녀 862명을
대상으로 ‘호흡기 감염예방 수단인 마스크 사용의
실천과 인식’을 조사한 결과, 본인이 감기에
걸렸을 때 마스크를 자주 착용한다고 응답한 인원은
전체 20.9%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른 사람이 감기에 걸렸을 때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응답비율 50.9%과는 2.4배 정도의 차이를 보였다.

이 밖에도 응답자 중 16.5%는 대중교통이나
공공시설에서 다른 사람의 기침 및 접촉 등에 의해
감기를 옮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손을 자주 씻는지에 대해서는 61.0%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감기에 걸려도 마스크를 잘 쓰지 않는 이유는
답답해서(36.6%), 귀찮아서(26.0%),
안 써도 괜찮을 것 같아서(23.0%),
부끄러워 체면이 깎여서(4.4%),
사람들이 병에 걸린 것으로 생각할까봐(3.9%),
가격이 비싸서(2.0%) 순이었다.
마스크 착용에 대한 불편감과 호흡기 감염에 대한
낮은 위험인식으로 마스크 착용을 잘 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윤미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마스크를 착용함으로써 대화, 재채기 중
발생하는 비말이나 에어로졸에 의해 전파될 수 있는
가능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며 “특히, 대중교통과
학교 등 사람들이 밀집된 장소에서는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인플루엔자는 매년 11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
주로 발생하는 겨울철 감염병으로,
경기도는 집단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감염병 별 신속대응반을
운영하는 등 감염병 확산방지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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