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11일 토요일

화성시, 국내 최초 심부지열 에너지 개발사업 시작

화성시, 땅 속에서 뜨거운 열 에너지 캔다.
○ 국내 최초 심부지열 에너지 개발사업 시작...
    에너지전환정책 일환
○ 국내 기업 기술 ‘워터햄머 시추 공법’으로
    지하 5km이상 시추
 
               화성시          등록일    2017-11-09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전환 정책에 발맞춰
심부지열에너지 개발 사업에 나선 화성시가
9일 시청 일원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채인석 화성시장을 비롯한
인석신 한진 D&B 대표이사, 장경호 D&B에너지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으며, 심부지열 시추 기술 브리핑 및 시연회 등이
진행됐다.
  
심부지열에너지란 지하 4~5㎞의 깊은 땅속까지
시추공을 설치해 100℃ 이상 가열된 지하수 또는
고온 증기를 지상으로 끌어올린 뒤 온수, 난방,
전기발전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원이다. 
  
미국, 독일, 덴마크, 뉴질랜드 등에서는
농업용 온실난방, 수영장 및 리조트 건물 냉·난방,
전기 발전 등에 활용하고 있으며,
화성시는 이번 심부지열 에너지 개발 사업을 통해
시청 청사 냉·난방에 적용할 계획이다.
  
심도 100~400m 땅 속을 시추해
약 15℃의 지열을 활용하는 천부지열에 비해
심부지열은 더 깊은 지하로 내려가 고온의 에너지를
얻는 것이 특징이며, 원자력, 화력,
기타 신재생에너지원 중에서도 가장 높은
발전효율을 자랑한다.
  
이에 시는 지난 9월 27일 D&B에너지, 한진 D&B와
‘심부지열 에너지 실증사업 1단계 협약’을 체결하고
시청 청사 부지 내에 시추공 설치에 들어갔다.
  
앞으로 6개월간 D&B에너지와 한진 D&B는
지하 5km이상을 시추해 토출온도 110℃ 이상,
유량 50㎥/h 이상의 심부 지열 열원을 확인한 후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여기에 소요되는 모든 비용은 D&B에너지와
한진 D&B에서 부담하며, 화성시는 시추공사에
필요한 부지를 지원키로 했다.
  
윤현익 한진D&B 기술이사는 브리핑을 통해
“화성시는 경기도 및 충청권에서 가장 높은
지온 분포도로 심부지열 개발에 적합한 환경”이라며,
“화성시의 협조로 상용화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개발사업에서 시추 시공을 담당하는
한진 D&B는 ‘워터햄머 시추공법 ’특허기술 보유업체로
광주광역시에서 ‘심부지열 시추 기술 개발사업’을 추진해
지하 3.5km까지 시추기술을 인증 받았으며,
지난해 나주시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심부지열을
활용한 원예시설 난방활용기술 개발에 성공하기도 했다.
  
장경호 D&B에너지 대표이사는
“화성시청 청사 내 냉난방 에너지를 심부지열로
대체할 경우 이는 국내를 넘어 아시아 최초의
심부지열 에너지 상용화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인석 시장은“이번 개발사업은 환경은 보존하면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꿈꾸는 ‘에코 스마트 시티’로의
도전”이라며, “다음 세대를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새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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